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묘스가르드 성 (문단 편집) == 평가 == 같은 돈키호테 가문 출신인 [[돈키호테 호밍|호밍]]과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 호밍은 자신이 인간이라고 자각한 뒤, 곧바로 주저없이 세계귀족의 직위를 버린 반면에 묘스가르드 성은 자신도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고 자각했으면서도 세계귀족의 직위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속물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작품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묘스가르드 성이 호밍보다 현실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다고 더 긍정적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시라호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타고난 이런 직위라도 얼마든지 사용하라고 말하는 대사에서도 개과천선한 그가 세계귀족의 직위를 탐탁치 않아하면서도 그 직위가 가지는 권력과 특권을 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활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품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어인섬 주민들조차 지상 이주 계획에 대대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하게 된 것은 오토히메 왕비의 설득에 감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묘스가르드 성의 서약서 '''한 장''' 때문이었다. 당사자들조차도, 그냥 말뿐인 이상이 아니라 정말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목표라는 보증이 된 다음에야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마무시한 권력과 특권을 지닌 세계귀족이 힘을 보태준다는 것의 의미는 그 정도로 강력한 것이다. 실제적인 보호막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강하다.][* 이런 모습은 위에 나온 차를로스 성 폭행 건에서 보면 알겠지만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에 묘스가르드 성이 아닌 다른 이가 했거나 묘스가르드 성이 했어도 돈키호테 호밍처럼 세계귀족의 지위를 버렸다면 골치 아픈 문제가 되었겠지만 세계귀족인 묘스가르드 성이 했으니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고 결국은 '''그냥 넘어갔다.''' 굳이 물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묘스가르드 성에게 물을 수 있기는 한데 같은 세계귀족끼리는 서로 봐 주는게 있는 듯하다. 실제로 아들 차를로스를 두들겨 팬 루피 패거리를 보고 로즈워드 성이 "여자는 박제로 만들고 남자들은 가둬서 굶겨 죽이겠다!" 라고 발악하던 거랑 달리 아들을 똑같이 반 죽여놓은 묘스가르드 성을 두고 괴짜라고 투덜거릴 뿐이다. 아들을 팬 보복에 대하여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물론 두들겨 맞은 차를로스는 가만 두지 않겠다고 징징거렸지만. 다만 같은 세계귀족 내부의 사적이나 정치적 보복의 우려는 낮은 것과는 별개로 정치적으로 확실한 자기 편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다수의 세계귀족들은 그의 행보에 대해 크게 터치하지 않으나, 역으로 동조하지도 않기 때문.] 하지만 이는 현실감각도 있지만[* 묘스가르드 성은 [[사이(원피스)|사이]]와 [[레오(원피스)|레오]]는 해적이니 도망치면 그만이지만, [[어인섬|나라]]가 있는 [[후카보시]]는 왕족이라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등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라호시가 납치된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판단을 신속히 내려 후카보시를 저지한 것을 보면 추진력 또한 뛰어나다.] 목표의 차이 때문일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호밍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자각까지는 했으나 딱히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는 없었고 세계귀족의 직위를 이용할 이유가 없었기에 자신들의 가족을 이끌고 세계귀족의 신분을 포기한 상태에서 하계로 이주한 반면, 묘스가르드 성의 경우는 어인족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 나아가 어인족이 가맹국에 받아들여져 어인족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것 자체가 목표였기 때문에 그 목표에 도움이 되는 막강한 특권을 가진 세계귀족의 직위를 포기할 수 없었다는 점이 2명의 길을 다르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묘스가르드 성이 "종족 차별 절대 금지, 종족 불문 노예화 절대 금지 및 현존 노예 전원 즉시 해방, 이를 어기고 종족을 차별하고 노예를 부리거나 노예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이나 단체, 국가엔 '''[[해군 대장(원피스)|해군 대장]]이 출동하여 징벌을 내린다'''." 라고 세계에 선포하게 되면, 같은 세계귀족들은 어림도 없지만 그외 사람들은 그 말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일단 같은 세계귀족들에게는 씨알도 안 먹힐 것이다. 묘스가르드 성이 차를로스 성을 폭행한 것을 보듯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것이 먹히지 않는다는 게 이미 증명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만약 정상적인 방법이 있었다면 묘스가르드 성도 그를 때려 패는 극단적인 처방보다는 다른 길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전 세계적인 노예금지를 선포한다 해도 세계귀족들 입장에선 좋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당장 선민의식과 우월감에 찌들어 살아가는 이들인데 '''우린 가질 수 있는 것(노예)을 저들은 가질 수 없게 한다'''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노예들이 노예를 부리는 상황부터가 말이 안됐다'며 좋아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원피스 세계에서 세계귀족은 신의 후예로 절대적인 권력과 특권을 지녔는데 그러한 세계귀족의 말을 어떻게 거역하겠는가? 게다가 세계정부의 최강 전력인 해군 대장 출동이 붙은 만큼 완전히 답이 없다. 묘스가르드 성이 세계귀족의 직위와 특권을 포기하지 않은 게 이런 이유다. 아무튼 묘스가르드 성의 어인족 지원 서약은 어인족들에게는 세계 최강의 후원인이 생긴 것이다. 또한 마리조아 내부에 드디어 노예제 폐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작게나마 나오기 시작한 것이니 전세계의 고통받는 노예들에게도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묘스가르드 성 본인의 경험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돈키호테 호밍의 세계귀족 지위 내던지기는 아랫 민심이 어떤지 파악도 없이 안일하게 감행했던 것이지만, 묘스가르드 성은 어인섬에 표류했을 당시 어인들에게 의문사 당하려 했을 때 오토히메 단 1명만 빼고는 아무도 자신을 옹호해주지 않던 걸 겪어봤다. 즉, 묘스가르드 성은 노예들도 그렇고 어인족들도 그렇고 말만 하지 않고 있을 뿐, 세계귀족을 적대시하는 이들이 충분히 많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이 상황을 고려해보면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인 어인 차별 금지 및 권리 신장이 달성되기도 전에 바로 세계귀족의 지위를 내던지는 행위가 자폭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천룡인 신분을 유지한 묘스가르드 성 조차 처형당하면서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천룡인의 권력도 세계정부의 시스템 아래 돌아가는 것인데, 묘스가르드 성의 개혁 행위는 같은 세계귀족 입장에서는 반란 분자일 뿐이다. 세계귀족에는 천룡인조차 심판할 수 있는 내부 조직인 신의 기사단이 있기에 설령 천룡인이라 하더라도 이단 행위를 한다면 즉각 처형당하는 시스템 하의 장기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심지어 일반 죄수들조차 이렇게 단기간에 처형된 사례는 원피스 내에서 없다. 여담으로 본인이 갱생한 것과는 별개로 이미 갱생하기 전에 한 만행들이 있는데 선역화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도 간혹 있다. 다만 묘스가르드 성의 경우엔 묘스가르드 성의 악행이 미화되거나 은근슬쩍 덮어진 것도 아니었고 갱생의 과정이 보다 상세히 다루어졌다. 만행들도 거느렸던 노예들은 물론[* 특히나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어인들에 대해서도 처벌을 요구하지 않았다.] 다른 노예들까지 해방시켜 주는 행보를 걸었고 오토히메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일은 레벨리에서 그 딸인 시라호시를 차를로스 성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으로 확실히 갚았으며 더 나아가 어인족들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대놓고 밝히기까지 하는 등 과오가 큰 것은 사실이나 그 만행들을 선행으로 계속 갚아나가고 있으니 개연성 면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대부분 악역이었다가 갱생한 캐릭터가 비판 받는 경우는 말로만 갱생했다고 했을 뿐 직접적인 행동이 없고 그에 대한 속죄의 과정이 없기에 비판받는 것인데 묘스가르드 성은 차를로스 성을 직접 두들겨 패는, 다소 과격한 방법으로 갱생의 의지를 눈 앞에서 보여주었고 속죄에 대해서는 천룡인이란 신분이기에 체포가 불가능하지만 스스로 무릎까지 꿇어가며 속죄 의지가 분명함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추가로 공주들을 지키는 싸움은 자신이 모두 책임지겠다며 자신의 지위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는 말을 하면서 확실히 개과천선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같은 천룡인인 차를로스 성의 암살 미수범을 도망치게 돕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신의 기사단에 의한 재판까지 받고 있으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후회가 전혀 없는 듯 오히려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결국 이러한 개과천선을 끝까지 고수한 결과로 사형까지 당했기에 비판 여론 역시 거의 사그라들었다. 물론 과거의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노예도 다 해방시키고 자신의 은인한테 구원받은 목숨을 그 은인의 딸을 구하는 일에 썼기 때문. 자기 혼자 삽질하다 패가망신한 호밍 성과 비교해도 딱히 자기 가족한테 피해를 줬다는 묘사도 없어 독자들한테 차라리 묘스가르드가 백배 천배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피스 역사상 신분이 장난 아니게 높은 유일한 선역이기에 앞으로의 행적이 상당히 기대되는 인물이었으나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아군 측이 복수를 위한 다짐 및 각성[* 특히 시라호시가 포세이돈을 완전히 각성할 가능성도 있다.]을 이룰 수도 있는 등 아직 그의 영향력이 가신 건 아니다. 처음 등장한 이래 작중에서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오토히메 왕비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만 해도 썩어빠진 천룡인 중 한 명으로만 나왔고 서약서를 건넸다는 것 외에는 존재감과 떡밥 모두 빈약한 단역에 불과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레벨리 편에서 갱생했다는 것과 돈키호테 가문이라는 점, 어인족과 연결되는 인물임에 더해 살아있는 천룡인 중 유일하게 갱생한 천룡인이라는 여러 설정을 부여받으며 독자들의 주목도와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요 떡밥 중 하나인 신의 기사단 떡밥에 직접 휘말리게 됨으로써 비록 죽었지만 최종장 전개의 중요 인물 중 하나로 부상했다. '''몰래 죽이면 모를까 대놓고 죽여서 [[순교자]]로 만든 시점에서 원피스 세계관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비록 목숨은 잃었으나 하나의 상징으로 엄청난 무게감을 갖게 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